경상대의 경쟁력과 2017학년도 정시모집
경상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056명(가군 663명, 다군 393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인문대(민속무용학과 제외) △자연대 △경영대 △농생대 △사범대 △수의대 △의과대 △간호대 △해양대 해양산업융합학과의 신입생을, 다군에서는 △본부대 기계융합공학과 △인문대 민속무용학과 △사회대 △공과대 △법과대 △해양대(해양산업융합학과 제외)의 신입생을 각각 모집한다.
김대군 경상대 입학본부장은 “경상대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역인재전형으로 의예과에서 8명을 선발한다”면서 “정부가 지정한 지역협력연구센터인 항공기부품기술연구센터를 운영하는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는 64명을 선발하며 올해 신설한 기계융합공학과는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경상대 캠퍼스 전경. 경상대 제공
기계융합공학과 신설… 기업과 함께 인재 양성
경상대는 내년에 완공될 창원 산업단지캠퍼스에 신설된 기계융합공학과를 배치할 계획. 이곳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기업연구소들과 함께 공학지식과 기업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경상대는 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신소재 등 세 가지 분야를 특성화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대형 국책사업인 ‘한국과학재단 우수연구센터’, ‘과학기술부 국가핵심연구센터’, ‘기초의과학연구센터’ 등에 선정돼 생명과학의 메카로 우뚝 섰다.
항공기계시스템 분야에서는 교육부의 ‘차세대 기계항공 창의인재양성사업’과 국토교통부의 ‘항공우주기술인력양성사업단’에 선정됐다. 나노신소재 분야에서는 고분자공학과가 전국 16개 동일 학과 중 최초로 공학인증을 받았다.
경상대는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영국 통신사인 로이터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톰슨 로이터의 지식재산 및 과학(IP&Science) 사업부와 함께 시행한 평가에서 경상대는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으로 선정됐다.
김대군 경상대 입학본부장
연간 장학금 398억… 기숙사, 전국 최대인원 수용
경상대는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은 반면 장학금은 증액했다. 지난해에는 재학생 1만3571명이 장학금 총액 398억 원을 받는 혜택을 누렸다. 지난해 등록금 대비 장학금 평균 수혜율은 72.1%에 달한다.
또한 경상대는 전국 대학 최고 수준의 수용인원인 4618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시설을 보유했다. 가좌캠퍼스 생활관은 모집정원의 41%인 1596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통영캠퍼스 생활관은 희망자로 전원을 선발한다. 최신식 아파트형 기숙사 안에는 당구장, 헬스장, 영화감상실, 세탁실, 정보검색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원서접수 12월 31일부터… 한국사 응시 필수
인문계열은 국어·영어 각 30%, 수학 20%, 탐구 2과목 평균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의예과 및 수의예과 제외)은 국어 20%, 수학·영어 각 30%, 탐구 2과목 평균 20%를 반영하며, 수학 가형 응시자는 가산점 20%, 과탐 응시자는 가산점 10%를 부여한다. 인문, 자연계열 모두 한국사 과목은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취업자 전형·재직자 전형 제외).
경상대의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는 12월 31일(토)부터 1월 4일(수) 오후 6시까지 경상대 홈페이지(gnu.ac.kr)에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 입학안내 홈페이지(new.gnu.ac.kr)에서 확인. 문의 055-772-0300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