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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파업주도자 226명 징계착수

입력 | 2016-11-15 03:00:00

“협상 진전없어 24일 징계위 개최”




 철도파업이 49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다.

 코레일은 파업 적극 참가자 226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24일 개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징계위는 24일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열리며 파업이 길어지면 징계 대상 인원도 늘어난다.

 애초 코레일은 10일부터 징계위를 열고 김영훈 위원장 등 철도노조 간부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당시에도 코레일은 파업 참가자에 대해 파면을 비롯한 강도 높은 징계를 예고했다. 하지만 7∼9일 노조와의 집중교섭이 진행되면서 징계위가 연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집중교섭이 결렬되고 노조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어 징계 절차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며 “공정한 처분을 위해 징계위에 변호사 등 외부 위원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