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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이 ‘최순실 게이트’ 별도 특검법 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하면서 ‘슈퍼 특검’을 누가 지휘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에서 거론되고 있는 특검 후보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 등이다. 이들은 15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누리꾼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세 사람 중 유일하게 특검을 지휘할 수 있는 후보는 채동욱 전 총장이다. 실제 국민의당에선 채 전 총장을 특검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국민적 요구에 대해 정당으로서 검토해볼 만하다”면서 “본인 수락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타진해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누리꾼들의 추천을 받고 있는 이정희 전 대표와 윤석열 검사는 특검 자격 자체가 되지 않는다.
이정희 전 대표의 경우 이번 특검법에서 ‘정당의 당적을 가졌던 경우 특검 또는 특검보에 임명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에 미달된다.
윤석열 검사의 경우에도 현직 검사기 때문에 특검직을 맡을 수 없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