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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소반의 간결美를 완성하는 손길
입력
|
2016-11-16 03:00:00
김영민 씨(46·국가무형문화재 99호 소반장 이수자)가 전남 나주 공방에서 소반(小盤)을 짜고 있다. 소반은 음식과 다과를 낼 때 쓰는 작은 상(床)이다. 나주소반은 장식 없이 간결한 것이 특징. 붉고 투명한 광택을 내기 위해 7, 8회 옻칠을 한다. 김 씨는 김춘식 소반장인의 4남 1녀 중 막내아들로, 다른 직업을 꿈꾸다 누군가는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기능을 전수했다.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