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IG)’가 오는 22일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대상 신차발표회와 함께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6세대 모델인 신형 그랜저는 외관 디자인에서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되고 지능형 안전기술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등이 최초 적용되는 등의 변화가 특징이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각 기능별 섹션을 구분하고 조작 편의성이 향상된 센터페시아, 동급 최대 거주 공간과 완성도 높은 디테일, 고급스럽고 섬세한 컬러 및 소재 등이 적용됐다. 특히 크래시패드의 높이를 낮추고 처음으로 독립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수평형으로 안정된 느낌의 공간을 구현했다.
신형 그랜저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4, 가솔린 3.0, 디젤 2.2, LPi 3.0(렌터카) 등 네 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가솔린 2.4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디젤 2.2모델도 동일하게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 가솔린 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LPi 3.0모델(렌터카)은 모던 베이직, 모던,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운영된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형 그랜저는 첫날에만 1만5973대가 계약되고 일주일 만인 지난 9일까지 총 2만3220대의 계약이 이뤄지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신형 그랜저의 사전계약 수치는 국내 준대형급 월평균 판매대수 1만586대(2016년 1~10월 기준)를 훌쩍 넘어섰다.
현대차 측은 신형 그랜저의 인기 비결에 대해 진일보한 역동적 디자인과 현대스마트센스 등 동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 편의사양 등이 고객의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