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상하이스트 캡처
중국에서 ‘흑비(黑雨)’ 소동이 일어났다.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경 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 위농첸 마을 주민들은 밖에 있던 자동차와 빨래 등이 새까맣게 변한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조사 결과, 이 ‘흑비’의 원인은 인근 공장 철거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현지 환경보호국은 해당 물질이 인체에 무해(無害)한 성분이라며 주민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금 이 흑비를 보고도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이냐”며 불안감과 불신을 표한 것으로 보도됐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