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 수능]이색문제 어떤게 나왔나
올해 수능에서는 기출 문제에서 보지 못한 융·복합형의 새로운 문제가 등장했다. 특히 국어와 영어에서 과학 등 전문 지식과 용어가 포함된 제시문이 나와 수험생을 당황하게 했다.
국어에서는 영역 간 복합 제시문이 출제됐고, 과학과 철학 관련 전문 용어가 지문에 많이 나왔다. 현대시와 희곡이 함께 제시문으로 나왔고(홀수형 27∼32번), 평론과 현대 소설, 고전 소설의 복합 제시문(21∼26번)이 출제됐다. 비문학 지문에서는 논리실증주의와 총체주의, 반추위 동물의 반추위 내 미생물의 성장, 보험의 경제학적 원리를 소재로 한 글과 수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나왔다.
영어 빈칸 추론 문제에서 슬픔과 불행의 철학적 개념, 빌딩의 본질적 의미, 경제 성장에 따른 투자와 정부 정책의 형태 변화, 주기해상도 등 까다로운 제시문이 출제됐다.
노지원 기자 z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