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55·사법연수원 24기)는 20일 “검찰의 직접 수사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특검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하 변호사는 20일 입장자료를 통해 검찰을 겨냥, “증거를 엄밀히 따져보지도 않고 상상·추측으로 환상의 집을 지었다”고 비판하면서 “앞으로 특검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해 조사를 하기도 전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정호성 전 비서관 등 공소장에 혐의를 적시해 수사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면서 “이날 발표는 법정에서는 한 줄기 바람에도 허물어지는 말 그대로 ‘사상누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특검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현재 심경도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재임 기간 내내 국민을 위해 희생하면서 내 모든 것을 바친다는 각오로 한 치 사심 없이 살아왔다. 맹세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려는 순수한 마음에서 재단 설립을 추진한 것이고 퇴임 후나 개인의 이권을 고려했다면 천벌을 받을 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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