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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LOL 케스파컵 결승전 등이 열리며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2016 지스타가 약 22만 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폐막됐다.
관람객 22만여명 동원 성황리 종료
LOL케스파컵 이틀간 5500명 열광
게임이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가운데 e스포츠 대회 등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각종 행사도 함께 펼쳐져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먼저 한국e스포츠협회와 라이엇게임즈가 공동 주최한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 결승전이 19일 락스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8일과 19일 4강 및 결승이 치러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는 양일간 약 5500명의 관객이 자리했다. 현장에선 e스포츠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라이엇게임즈는 ‘RIOTER를 이겨라’ 이벤트를 열어 칼바람 나락 1:1 대결 및 관람객 승부 예측 이벤트를 벌였다. 케스파존에선 ‘페이커’ 이상혁과 ‘스멥’ 송경호 등 4강 진출 선수들의 팬사인회와 각 팀 애장품 경매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선 대회 뿐 아니라 다양한 현장 프로모션과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새롭게 업데이트될 콘텐츠를 소개하는 트릭아트 전시와 함께 신한카드와 이엠텍, 삼진어묵 등이 부스를 꾸렸다. 18일 싱글 결선이 끝나고 열린 ‘아주 특별한 만남, N-POP’공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음악 감독은 작곡가이자 가수 윤상이 맡았으며, ‘EXO-CBX’, ‘레드벨벳’ 등이 참여해 노래를 불렀다.
KT도 19일 벡스코에서 ‘3회 기가 레전드 매치’를 개최했다. 일명 ‘택뱅리쌍’ 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4인방 김택용과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가 출전했다. 결승에선 김택용과 이제동이 맞붙어 김택용이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