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쇄 돌파 ‘돼지책’, 26만권 판매 ‘13층 나무집’ 시리즈
도서정가제 실시에 불황까지 맞물리면서 어린이 책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선전하는 책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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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브라운 ‘돼지책’ 15년간 모두 75만 권 넘게 판매, 가사노동 다뤄 엄마들이 더 열광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 ‘몽실언니’,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표’, 김중미 작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등 동화책이 100쇄를 넘은 경우는 상당수지만 그림책이 100쇄를 넘은 경우는 이례적이다.
‘종이 오락기’라는 별명을 가진 ‘13층 나무집’(시공주니어) 시리즈의 돌풍도 거세다. 호주 작가인 앤디 그리피스와 테리 덴턴이 만화와 동화의 경계를 허물어 버린 이 책은 색칠하기, 점 잇기, 미로 찾기 등 각종 놀이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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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층 나무집’ 시리즈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모험과 상상, 아이들 푹 빠져 ‘종이 오락기’ 별명
박진희 시공주니어 아동청소년팀장은 “‘13층 나무집’ 시리즈는 쉴 새 없이 모험과 상상이 이어져 아이들이 정신없이 빠져든다는 반응이 많다”며 “다음 책이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 하는 학부모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