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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품체조·김종·장시호… 손연재 각종 의혹에 소속사 “오늘 오후 공식입장”

입력 | 2016-11-21 11:46:00

늘품체조·김종·장시호… 손연재 각종 의혹에 소속사 “오늘 오후 공식입장”


최순실의 최측근 차은택 씨가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체육계를 농락한 ‘최순실 일파’ 덕에 혜택을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이 21일 오후 해명 자료를 내겠다고 밝혔다.

갤럭시아SM 관계자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와 대한체조협회를 통해 시연회 참석요청 공문을 보냈다"면서 "체조선수로서 국민에게 좋은 체조를 알린다는 취지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리스트와 체육상 대상은 관계가 없다"면서 "체육상은 그해에 가장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데, 손연재는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아선수권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후에 이번 논란에 관한 소속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피겨여왕 김연아(26)가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절한 뒤 2015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스포츠영웅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등 각종 불이익을 받은 반면 참석한 손연재는 혜택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팬들이 늘픔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손연재에게 비난을 보내고 있다.

21일 현재 손연재의 인스타그램에는 비난 댓글이 달리면서, 평소 100여 개 안팎이던 댓글 숫자가 700개에 이르고 있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홈페이지는 하루 트래픽 한도를 초과해 접속이 안 되고 있다.

손연재의 인스타그램을 비롯, 온라인 커뮤니티 등 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가 돌고 있다.

 대한체육회상을 3년 연속 수상도 그중 하나.
손연재는 김종 문체부 전 차관이 부임한 후 대상 1회, 최우수상 2회 등 3년 연속 수상했다. 손연재가 받은 대상은 지난 10년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수여된 상이지만 메달을 받지 못한 손연재가 관례를 깨고 상을 받았다. 하지만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알려진 김연아는 2007년 최우상을 한 번 탄 이후로 상을 받지 못 했다.

또 손연재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대학동문인 데도 주목하고 있다.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13학번인 손연재는 장시호와 같은 학교 같은 과 출신이다. 장시호가 졸업한 사회체육과와 스포츠레저학과는 현재 스포츠응용산업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 연결고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손연재의 소속사 대표인 심우택 갤럭시아SM 대표이사는 연세대 대학원 스포츠레저학 박사 출신이며 K스포츠재단 등기이사인 이철원은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 김형수도 연세대 교수다.

누리꾼들은 손연재가 박근혜 대통령이 다닌 차움병원에 떡을 선물했다는 게시글과 병원 근처에서 손연재를 목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의혹을 품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