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우람. 스포츠동아DB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문우람(24·넥센)이 군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21일 ‘군 검찰이 지난 7월, 검찰 수사 결과 이태양(23·전 NC)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고 금품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진 문우람을 지난주 구속했고, 상무 소속의 또 다른 투수들의 승부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문우람은 상무 소속으로 군 검찰로 이첩됐으나, 그동안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군 검찰은 최근 문우람의 혐의를 확증할 만한 단서를 확보했고, 문우람에게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군 검찰로 이첩된 문우람은 이후 혐의를 부인해왔다. 당시 기소된 이태양은 8월말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