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판도라’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
일본영화 ‘천공의 벌’·한국영화 ‘스톱’ ‘판도라’
원전 위험성을 고발하는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제작비 100억원대 블록버스터부터 일본 흥행작, 실화인 듯한 현실성 높은 이야기들이다.
16일 개봉한 일본영화 ‘천공의 벌’은 원전 파괴를 노리는 헬기 납치범과 정부의 이야기. 지난해 현지 개봉 당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의 힘에 톱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더했다.
이들 영화는 모두 원전의 위험성을 고발하며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 ‘스톱’의 제작관계자는 “원전 정책에 물음표를 던지고 싶다”며 “자연재해나 관리 소홀로 인한 원전 폭발 이후 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려 한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