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법인설립 등기 마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인 중국의 BYD(비야디·比亞迪)가 한국시장 진출에 착수했다. 미국 테슬라가 연말 한국 매장을 열 예정인 가운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BYD는 한국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동아일보가 법인설립 등기를 확인한 결과 BYD는 지난달 25일 ‘비와이디코리아 유한회사’라는 상호로 제주 제주시의 한 스마트빌딩에 본점 등록을 했다. 자본금은 1억 원, 목적은 ‘자동차 및 관련 제품 수입, 유통, 판매, 서비스 사업’으로 기재됐다.
BYD는 지난해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차량을 출품하며 한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제주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전기차 보급률도 높아 BYD가 본점을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