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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 동탄신도시 구간 4년내 지하화

입력 | 2016-11-22 03:00:00

동탄1·2신도시 연결… 환승장 조성, 기흥동탄∼동탄갈림목 10차로로 확장




 

동탄신도시(경기 화성시)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1.21km 구간이 2020년까지 지하화된다. 현재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나뉜 동탄1·2신도시가 이어져 주변 생활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20년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 동탄 갈림목∼기흥·동탄 나들목 3.6km 구간을 기존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중 동탄1·2신도시 사이의 1.21km 구간은 지하화한다. 도로공사는 9월부터 해당 구간의 우회도로 건설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지하화 및 직선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화된 경부고속도로의 지상부에는 다음 달 개통될 수서발고속철도(SRT)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과 트램(노면전차)·버스 환승장 등이 들어선다. 일부 공간은 공원으로 꾸며진다. 지하화 공사는 동탄2신도시의 완공 시기와 비슷하게 마무리된다. 약 3400억 원의 사업비는 LH가 부담하기로 했다.

 김탁용 LH 도시사업처 차장은 “도로로 막혀 있던 동탄1·2신도시를 쉽게 오갈 수 있게 돼 교통 및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