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대회 공동 17위로 마감 경쟁자 리하오퉁에 상금 랭킹 앞서
왕정훈은 20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러피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 10만471유로(약 1억2500만 원)를 받은 왕정훈은 신인상 경쟁자인 리하오퉁(중국)이 공동 30위(6언더파)에 머물면서 올 시즌 신인 가운데 가장 높은 상금 랭킹인 16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하오퉁은 상금 랭킹 23위.
유러피안투어 신인상은 투어 사무국, R&A, 골프기자협회 투표로 결정되지만 그동안 상금을 기준으로 한 ‘레이스 투 두바이’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가 대부분 받아 왔다. 시즌 2승을 거둔 왕정훈이 신인상을 받으면 지난 시즌 안병훈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신인왕에 오르게 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