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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공연 반값, 수험표 들고 공연장 오세요

입력 | 2016-11-22 03:00:00

수험생 기다리는 다양한 공연 혜택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16 마스터피스’, 연극 ‘날 보러와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위쪽부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들이 그동안 받은 공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연극 클래식 무용 등 공연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연계가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 기회는 평생 딱 한 번이면 족하다. 수험표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무료로 유명한 공연을 감상하고 싶다면 서울 예술의전당의 공연 실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한 ‘SAC 온 스크린’ 작품을 추천한다. 서울, 수원, 고창, 통영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무료로 열린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다음 달 1, 5, 6일 등 총 3회에 걸쳐 연극 ‘보물섬’, 발레 ‘지젤’ ‘호두까기인형’을 상영한다. 서울 아리랑시네센터,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고창문화의전당,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영주문화예술회관, 통영국제음악당, 영월시네마, 서천군 기벌포영화관에서도 오페라 ‘마술피리’, 발레 ‘심청’ 등의 작품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또 연극 ‘페리클레스’(다음 달 4일까지), 클래식 브루크너 시리즈(다음 달 1일) 등 예술의전당이 자체 기획해 올리는 10개 공연도 수험생에겐 50% 할인을 해준다. 02-580-1300

 한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연말까지 열리는 공연 7개를 특별 할인한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베르디 오페라 ‘맥베드’(24∼27일), 서울시무용단의 ‘우리 춤 배틀-더 토핑’(12월 8, 9일), 서울시합창단이 펼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연주회 ‘알렉산더의 향연’(12월 15, 16일), 1994년 배우 한석규와 최민식이 출연했던 드라마 ‘서울의 달’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서울의 달’(12월 10∼25일), 장르별 국내 최고의 출연진이 출동하는 ‘제야음악회’(12월 31일) 등을 30∼50% 할인한다. 02-399-1000

 전통을 사랑한다면 국립극장을 찾아가 보자. 25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16 마스터피스’는 1만 원 균일가로 1인 1장 구매가 가능하다. 다음 달 8일부터 시작되는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는 17일부터 30일까지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3장을 구매할 수 있다. 02-2280-4114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내년 2월 12일까지·서울 충무아트센터)와 26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팬텀’(내년 2월 26일까지·서울 블루스퀘어)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에게 좌석 등급을 불문하고 30%를 할인해준다. 1544-1555

 이 밖에 올해 개막 20주년을 맞이한 연극 ‘날 보러와요’(12월 11일까지·서울 DCF대명문화공장)는 다음 달 4일까지 현장 티켓 구매 시 S석을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02-391-8223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