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웹드라마를 제작해 한류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최지우, 이준기, 지창욱, 아이돌 그룹 2PM의 옥택연, EXO의 카이 등 드라마에 출연하는 롯데면세점 홍보모델과 여자 주인공을 맡은 배우 이초희 등이 참석했다.
'첫 키스만…'은 10분짜리 동영상 8편으로 이뤄진 총 80분 분량의 웹드라마다. 제작비로 38억 원이 투입됐다. 주인공 수진(이초희)을 롯데면세점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설정해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코엑스점, 롯데월드타워 등 롯데면세점과 관련된 명소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주인공이 일곱 명의 남자들과 펼치는 로맨스가 주요 줄거리다.
드라마는 현재 촬영이 끝난 상태다. 편집 등 제작이 완료되면 인터넷과 모바일로 무료 공개된다. 구체적인 공개 시기나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도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롯데면세점은 SM, JYP,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기업 11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 관광객 유치 및 한류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롯데면세점은 마케팅 활동에 한류를 적극 활용하고,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롯데면세점에 모델 협조 및 홍보 등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