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가 연고인 프로축구 2부팀 험멜 축구단이 충주와 ‘이별’한다.
충주시는 험멜 축구단(단장 한규정)이 “충주시의 지원 부족 등으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더 이상 충주시와 연고지 협약을 유지할 수 없다”라며 최근 계약 해지를 통보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충주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3억 원씩 험멜 축구단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험멜 축구단 측에서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해 올해 시 예산 5억 원과 기업체 후원 등을 통한 간접 지원 5억 원 등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 불황으로 기업체 후원을 통한 간접 지원이 무산돼 결국 5억 원만 지원했다.
험멜 축구단은 2013년 2월 충주시와 지역연고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해 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