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도 고액 기부자 이름 올려
군복무 중인 프로골퍼 배상문(30·왼쪽)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강원 원주의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인 배상문은 22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했다. 국내 남자 골프 선수가 회원이 된 것은 처음이다. 배상문의 기부금은 연말 저소득층 노인 등을 위해 사용된다. 배상문은 2011년 SK텔레콤오픈 상금을 기부하며 공동모금회와 기부 인연을 맺은 뒤 8월까지 누적 기부액 1억3800만 원을 넘겼다. 이와는 별도로 2014년 신한동해오픈 우승 상금 2억 원을 고향 대구의 저소득층 어린이와 장애인 등을 위해 기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현(25)도 이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현은 8일 5000만 원을 기부했고, 앞으로 5년 안에 나머지 5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