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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에티오피아 등 고산지대에 위치한 국가를 방문하기에 앞서 구입했다.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실제 복용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말 에티오피아·케냐·우간다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다녀온 바 있다. 이들 3개국은 아프리카의 대표적 고산국가이며, 특히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해발고도 2300여m로 대표적 고산지역이다.
이날 오전 한언론은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 비아그라의 복제약품인 한미약품의 팔팔정 304정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