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부모가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했을 때 자녀에게 생활비와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자녀보험이 최근 나왔다. KB손해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부양자가 3대 질병(암, 뇌중풍, 급성심근경색)에 걸렸을 때 각각 최고 6000만 원을 보장하는 ‘KB아이좋은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기존의 자녀보험이 자녀에게 발생하는 상해나 질병을 집중 보장한 것과 달리 이 상품은 부양자가 상해, 질병 등으로 자녀에 대한 부양 능력이 상실됐을 때를 대비한다. 보장 기간도 늘렸다. 보장 기간을 자녀들의 경제적 독립이 주로 이뤄지는 30세까지로 설정해 부양 시기에 보장이 집중되도록 했다.
KB아이좋은 자녀보험은 ‘부양자 담보’와 기존 자녀보험보다 강화된 ‘자녀 담보’로 이뤄졌다. 부양자 담보는 부양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사망하거나 80% 이상 후유 장해가 발생했을 때, 또 3대 질병을 진단받았을 때 생활지원금과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보험료 납입 지원금 담보’ 특약에 가입하면 부양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80% 이상의 후유 장해를 입었을 때 보험료를 계속 납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4세 자녀를 둔 30세 주부라면 월 3만 원 수준의 보험료로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3자녀 이상이면 ‘다자녀 가정 할인’을 통해 보험료가 5% 할인된다. 보험 기간에 피보험자의 형제, 자매가 태어나면 ‘출산 할인’을 통해 보험료를 2% 할인받을 수 있다.
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 부장은 “이 상품은 3대 질병을 포함해 부양자에게 닥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해 보장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또 “소중한 자녀가 성인이 돼 독립할 때까지 안심하고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상품이다”라고 자랑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