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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한은회 선정 ‘최고의 선수’

입력 | 2016-11-23 11:14:00

삼성 최형우(33).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최형우(33·FA)가 은퇴 선수들에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회장 이순철)는 23일 은퇴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2016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12월8일 서울 양재동 L-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되는 ‘2016 레전드 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최형우는 올 시즌 삼성 소속으로 타율 0.376(519타수 195안타)에 31홈런, 144타점, 195안타, OPS 1.115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한 시즌을 장식했다. 타율 1위, 타점 1위, 최다안타 1위, OPS 1위 등 공격 전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최고의 타자상’은 타격 전 부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출루율(0.475) 부분 1위에 오른 김태균(한화), ‘최고의 투수상’은 방어율(3.32) 2위, 다승(15승) 3위를 차지하며 소속팀을 한국시리즈 2연패로 이끈 장원준(두산), ‘최고의 신인상’은 15승을 거둔 신재영(넥센)이 선정됐다.

한은회는 아울러 대한민국 최초의 돔구장 ‘고척 스카이돔’의 탄생과 프로야구단(넥센 히어로즈) 입성에 도움을 준 박원순 서울시장과 ‘야구를 통한 사랑 나눔’을 실천 중인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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