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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靑 “김현웅 법무장관·최재경 민정수석 사의 표명…수용 여부는 아직”

입력 | 2016-11-23 11:42:00

김현웅 법무부장관 (왼쪽), 최재경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동아일보DB


청와대와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재경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사의를 밝혔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청와대는 "김 장관과 최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수용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지난달 30일 사퇴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법률 보좌 등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검찰이 최 씨 등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고,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대해 청와대와 검찰이 갈등을 빚으면서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21일 사의를 표명했으며 "지금 상황에서 사직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