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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의 최고경영인상]남한우 회장-노운하 대표 3년 연속 수상 영예

입력 | 2016-11-24 03:00:00

심사평



김영찬 연세대 교수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은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글로벌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경제 상황에서도 창조적이고 탁월한 경영 혁신 능력과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와 선진 경영 기법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주도한 최고경영인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미래 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전문 경영인들의 경영 전략과 비전을 소개해 벤치마킹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제정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노하우를 연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최 측과 심사위원단은 탁월한 최고경영자를 선정하기 위해 14개의 시상 부문을 선정하여 공고하였고, 대한상공회의소의 데이터베이스와 동아일보의 보도 등 다년간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경영인의 경영 이념과 비전, 최근 3년간 기업 매출 및 순익 현황, 최근 각종 수상 경력, 정부 부처(산하기관) 또는 언론기관, 인증기관, 협회 등에서 인정한 최고 경영인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그 결과 14개 부문에서 20명의 기업가 및 단체장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3년 연속 수상한 한빛나노의료기의 남한우 회장과 파나소닉코리아의 노운하 대표는 각각 기술혁신경영과 사회공헌경영이라는 현대 경영의 핵심 분야에서 수상하였고, 2년 연속 공공부문에서 수상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장성군은 미래창조경영과 창조혁신경영부문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두리잡의 김두일 대표도 브랜드경영에 2년 연속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근의 글로벌 시장 환경은 저성장의 기조 속에서 빠른 속도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 속에서 기업이나 단체들은 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각자의 경쟁 우위를 창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창조성(creativity), 융합성(convergence), 협업성(collaboration) 이라는 ‘3C 경영’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경영 방식으로는 다가올 미래 환경에서 각 단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는 의미이다.

 정보통신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고, 제조업이나 서비스업도 모바일 기술이나 로봇 기술이 접목되면서 기존 경영 방식이 변화되고 있다. 좀 더 빠르게 소비자의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업은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여 그 결과를 생산이나 제품 서비스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 가고 있다. 각 공공단체도 공익을 위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여 품질 지수를 높여 가고 있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행정력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교육단체들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 향상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각 교육기관의 특성화, 전문화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인프라 확보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경기는 글로벌 저성장의 경제 상황과 더불어 국내외적인 정치 질서의 변화로 더욱 어려운 시국이다. 많은 경제학자가 향후 저성장의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이겨 내고 각 조직의 가치를 제고하면서 성장을 견인해 온 올해의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모든 최고경영자가 다른 기업과 단체들의 롤모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주길 당부한다.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 주는 일에 더욱 매진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기대한다. 다시 한번 ‘2016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을 수상한 분들에게 축하를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김영찬 연세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