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글로벌경영 부문
‘2016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글로벌경영 부문 수상의 영광은 강원 영월군에 돌아갔다.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우수한 문화와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가며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우선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인 코이카(KOICA) 월드프렌즈 영월교육원이 영월을 세계 각국에 알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주천면 13만4667m²에 들어선 영월교육원은 총 103억 원을 들여 교육본부와 체험숙소, 게스트하우스, 직원숙소 등을 갖추고 있다.
영월은 풍부한 관광자원으로도 유명하다. 국가지정 명승지(75호)인 한반도 지형이 지난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고, 단종의 장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기업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영월군의 노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를 유치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2018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서 입지를 다질 세부 계획들을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며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과 농업기술 전수 등의 국제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