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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8일 새 '리니지'가 온다..'레드나이츠' 모바일 시장 점령 '예고'

입력 | 2016-11-23 13:25:00


오는 12월8일로 출시가 확정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사진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주목받는 이유는 PC 온라인 게임의 산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리니지'가 모바일 시장 장악을 위해 시동을 건 첫 사례이기 때문. 여기에 수년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진출을 타진해 온 엔씨소프트가 내놓는 최초의 자체 개발작이라는 점도 게임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당초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방식일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등장한 '레드나이츠'는 지난 CBT 때 '리니지 월드의 입문서'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모바일 게이머들을 '리니지'의 세계관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사진제공=엔씨소프트)


SD 형태로 개발된 귀여운 '리니지' 캐릭터들이나 레이드 보스인 '안타라스' 외에도 '레드나이츠'는 강화, 소환, 혈맹 등의 '리니지 특화'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은 자연스럽게 '리니지' 월드로 인도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레드나이츠'가 '리니지 월드'의 시작점이라는데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레드나이츠'를 통해 현 모바일 게이머들을 거부감 없이 끌어들인 후 이후 등장하게 될 '리니지M' 등을 통해 모바일 시장을 본격적으로 장악할 것이라는 것. PC와 모바일 시장 모두 '리니지'로 덮는 시나리오가 이미 착수됐다는 분석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사진제공=엔씨소프트)


실제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업계의 주목도 만큼 증권가에서도 기대가 큰 상황이다. 지난 21일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신작으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내년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4분기 신작은 두 개.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레드나이츠'의 12월8일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전 등록을 신청하는 게이머들에게 다이아 200개, 20만 아데나, 희귀급 영웅 무기 1종, 무기 강화 주문서를 준다고 하고, 최근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