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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막혀서…” 보잉 777 여객기, 비상 착륙

입력 | 2016-11-23 15:21:00


PIA 홈페이지 캡처

캐나다에서 파키스탄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화장실이 막혀 비상 착륙하는 웃지 못할 사고가 벌어졌다.

최근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미러 등 외신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륙해 파키스탄 라호르로 비행하던 파키스탄 국제 항공(Pakistan International Airlines·PIA)의 보잉777 여객기가 지난 19일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전했다.

여객기는 북해 상공을 지나던 중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해 맨체스터로 기수를 돌렸으며, 비상 착륙해 화장실 수리를 마치고 예정보다 5시간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다니엘 질라니 트위터


이에 대해 PIA 대변인 다니엘 질라니(Danyal Gilani)는 “승객이 버린 물체 때문에 화장실 변기가 막혀 맨체스터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변기가 하나의 배수관으로 연결되어 있어, 다른 변기들까지 전부 막혔다”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