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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부상자는 없었고, 소통은 활발했다.
장정석 감독 체제에서 진행한 첫 훈련에 대한 넥센 선수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입은 닫고 귀를 열겠다”며 소통을 강조했던 장 감독이 선수들의 마음을 활짝 열면서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마무리캠프 참가를 위해 2일 일본 가고시마로 출국했던 넥센 선수단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가장 먼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허정협은 환하게 웃으며 구단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훈련 마지막 날인 22일 미팅 때 “각자 필요했던 부분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장 감독의 칭찬을 들어서인지 선수들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이정후, 김혜성 등 데뷔를 앞둔 신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입국장에 나타나기 무섭게 “너무 재미있었어요”라며 활짝 웃던 캠프 주장 강지광의 말이 선수단 분위기를 대변했다.
선수들이 과거와 달리 능동적으로 움직인 부분도 고무적이다. 애초 장 감독이 코치들에게 “다가오는 선수에게 아낌없이 조언하라”고 주문했던 터라 선수들이 바쁘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훈련에 주어진 4시간 동안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강지광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이번 캠프의 취지와 방향성을 확실히 알게 됐다”며 “선수들과 함께 원하는 바를 추진할 수 있도록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