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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공공 반려견 놀이터’, 내년까지 3곳 더 늘린다

입력 | 2016-11-23 16:47:00


반려견과 함께 하는 가정이 늘면서 공공 반려견 놀이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복근 의원 (새누리당·강북1)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시내 반려견 놀이터 3곳을 이용한 반려견은 총 13만4159마리(중복집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놀이터는 2013년 7월 어린이대공원을 시작으로 2014년 4월 월드컵공원, 올해 4월 보라매공원에 각각 문을 열었다.

주위의 눈총을 받지 않고 마음껏 개들끼리 어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서울시가 지난해 어린이대공원 115명과 월드컵공원 200명 등 이용객 총 3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이 29.2%, '대체로 만족'이 64.1%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조해 도봉구 창포원, 중랑구 봉수대공원 등에 반려견 놀이터 3곳을 내년까지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자치구가 조성하면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