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온장음료인 꿀음료, 두유, 커피 등이 겨울철 음료업계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됨에 따라 밀크티나 건강원료를 더한 꿀음료가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커피·꿀음료부터 두유·밀크티까지
취향 세분화…소비자 입맛까지 공략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따스하게 즐기는 온장음료가 인기다.
온장음료의 인기는 실적으로 나타난다. 롯데칠성음료의 제품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추운 시기인 11월에서 2월까지 총 4달간 온장음료의 매출은 1년 전체매출 중 꿀음료는 65%, 두유는 45%, 초코음료 37%, 커피는 30% 등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꿀음료로는 100% 국산 아카시아 벌꿀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유자청징농축액을 넣은 ‘허니사랑 유자사랑’과 국산 벌꿀, 홍삼 농축액이 함유된 ‘꿀 홍삼’이 있다. 두유는 비타민B2, 콩 단백질, 칼슘 등 영양이 풍부해 따스하게 데워 먹으면 겨울철에 입맛 없는 직장인, 청소년의 아침식사 대용으로 제격인 ‘참두 뉴트리빈’ 2종이 인기다. 설탕 함량을 기존 대비 약 25% 낮추고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원두만의 특색있는 풍부한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낸 ‘칸타타 킬리만자로’도 온장 커피 인기 상품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0월 선보인 ‘립톤 밀크티’는 125년 전통의 글로벌 1위 차 브랜드 립톤의 노하우로 만든 영국풍 프리미엄 밀크티다. 분유가 아닌 우유를 20% 넣어 더욱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웅진식품이 10월 출시한 ‘꿀먹은’ 브랜드인 ‘꿀먹은 헛개’와 ‘꿀먹은 초록매실’은 국산 벌꿀에 인기있는 건강 소재를 더한 제품이다. ‘꿀먹은 헛개’는 헛개나무 열매 추출액과 100% 국산 벌꿀을 넣어 영양을 더했고, ‘꿀먹은 초록매실’은 초록매실과 100% 국산 벌꿀을 담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