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발자취 답사’ 한국관광 상품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241명 참여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걷기여행 상품으로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동해안 ‘해파랑길’에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6일부터 8박9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241명이 동해안 ‘해파랑길’을 주요 주제로 하는 관광상품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동해안 해파랑길을 따라 고성, 속초, 양양, 경주 등 주요 코스를 비롯해 설악산, 낙산사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 불국사, 첨성대 등 경주와 부산, 서울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여행상품의 이름은 ‘싱가포르 총리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한국 여행’이다.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가 지난해 12월 휴가 때 강원도와 경주 지역의 해파랑길 하이킹 코스를 여행하고 자신의 SNS에 올려 이 지역이 유명세를 탄 것에서 착안했다. 리셴룽 총리가 SNS에서 소개한 이후 해파랑길은 싱가포르 언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는 등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