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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고르고 결제까지 스마트폰으로 해결

입력 | 2016-11-24 03:00:00

국내 첫 안드로이드 키오스크 개발… 주문음식 나오면 스마트폰에 통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기반의 키오스크 ‘마이 카운터’ 화면. 마이꿈 제공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OS)를 기반으로 한 결제 전용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키오스크 생산 업체인 마이꿈은 안드로이드 OS를 활용한 ‘마이 카운터’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꿈은 “윈도 OS를 활용한 기존 제품과 달리 구글의 모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이 카운터는 종업원이 따로 주문을 받지 않아도 고객이 직접 메뉴 선택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등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별도의 호출기가 필요 없이 음식이 준비되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안내 메시지가 바로 전달된다. 전력 소비도 윈도 OS 제품과 비교했을 때 5분의 1 수준이다.

 마이꿈 정상국 대표는 “젊은층이 스마트 기기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 앞으로 마이 카운터 같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키오스크가 기존 포스(POS·주문을 받고 계산하는 정보 관리 시스템)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마이꿈은 의약품 판매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개발 중이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