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조나탄-서울 데얀(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3명·서울 5명 경고 1회
양팀 주축 조나탄·데얀 포함
수원삼성과 FC서울은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서울 외국인선수 다카하기 요지로(32)는 경고누적으로 1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선제골을 뽑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우승에 크게 기여한 다카하기는 다음달 3일 2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 이처럼 이번 FA컵 결승에선 경고누적자 발생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정한 FA컵 규정에 따라 4라운드(32강전)부터 받은 경고는 결승까지 이어진다. 1차전을 안방에서 치르는 수원 선수들 중에선 조나탄(26), 장호익(23), 백지훈(31) 등 3명이 경고 1회씩을 받은 상태다. 1차전 출전 가능성이 큰 조나탄과 장호익의 경우 추가로 옐로카드를 받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원정팀 서울에는 경고 1회씩을 기록 중인 선수가 수원보다 더 많다. 데얀 (36), 주세종(26), 고요한(28), 조찬호(30), 정인환(30) 등 총 5명이다. 대부분이 각 포지션에서 팀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다. 이들 5명은 1차전에 투입되면 옐로카드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