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월동위한 이색 아이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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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용성, 디자인, 가격이 모두 만족스러운 이색 방한 용품이 인기다. ① 발열 마우스패드 ② 옷에 뿌리는 발열 스프레이 ③USB 충전으로 가열하는 발난로 ④온도가 자동 조절되는 1인용 전기방석 ⑤미니히터 ⑥양말 위에 신는 덧신 ⑦ 물만 부어 사용하는 자연가습기. 11번가·현대홈쇼핑 제공
두꺼운 코트를 입고, 덕다운 패딩을 준비하고, 털 부츠를 신고, 목도리를 칭칭 감아도 추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추운 기운을 누그러뜨려 줄 방한과 월동을 위한 ‘이색 아이템’을 소개한다.
○ 길에서 뿌리며 추위 막는다
태양광 발열 스프레이(약 1만5000원대)는 코트와 니트 등 섬유에 뿌리기만 해도 10도 이상 온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스프레이를 잘 흔든 뒤 한곳에 집중해서 뿌리지 말고, 30cm 정도 거리에서 뿌리고 싶은 곳에 골고루 뿌리면 된다.
추위에 약한 발을 위한 제품도 많이 나왔다. 발가락 내복(900원)은 유난히 발에서 추위를 타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땀 흡수와 냄새 방지에 좋다. 양말 위에 붙이는 핫팩(500원)은 한 장으로 8시간 동안 약 36도를 유지시켜 준다. 보온성이 우수해 잠수복 등에 쓰이는 ‘네오프렌’으로 만든 보온 덧신(1900∼5900원)과 개봉하는 순간 발열되기 시작해 최대 10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발열 깔창(약 1만 원)은 외부활동에 그만이다.
○ 사무실을 찜질방으로 만들자
건조하고 추운 사무실, 오들오들 떨면서 추위를 참기보다 간단한 아이템으로 찜질방에 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온열 스토브 컵 워머(9600∼1만2000원)가 제격이다. USB를 사용하며 차가운 물을 데우는 용도는 아니다. 전기를 쓰지 않고 건조한 공기에 수분을 퍼뜨리는 자연가습기(9900∼3만2900원)와 책상 위에 놓는 1인용 미니히터(3만2000∼3만9800원)라면 주위의 부러운 시선을 받을 수 있다.
○ 온수 매트 하나 놔드릴까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아이템들은 집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몇 가지 아이템을 더한다면 더욱 추위 걱정 없는 생활이 가능하다. 물론 난방비도 줄일 수 있다.
사계절 온수매트(39만8000원)는 기존 전기장판의 따뜻함에 푹신함까지 갖췄다. 온도, 수위, 오작동 방지 등 각종 안전 센서도 갖췄다. 뿌리는 단열재(1만9800원)는 유리창에 뿌려주면 외부의 냉기를 차단시켜 주면서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