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의 전세계 유급휴가 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직장인들은 평균 15일 연차 중 8일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8개 국가 중 유급휴가 사용일 수 6년 연속 꼴찌다.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가 대한민국 2050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유급휴가 사용환경 및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익스피디아의 전세계 유급휴가 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직장인들은 평균 15일 연차 중 8일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8개 국가 중 유급휴가 사용일 수 6년 연속 꼴찌다.
6년 째 유급휴가 사용 28개국 중 최하위
사용되지 못한 연차는 대부분 소멸 되는 것(38.1%)으로 조사됐다. 14.5%는 ‘휴가사용을 권장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23.6%는 ‘별도의 공지사항 없이도 소멸된다’고 답했다. ‘잔여 휴가는 돈으로 돌려 받는다’(30.2%)고 응답한 사람도 많았다. ‘강제적으로 모두 사용하도록 권고 받는다’(15.6%), ‘다음 해에 연장하여 사용할 수 있다’(14.3%)는 답변도 있었다.
응답자 10명 중 3명(30.4%)은 휴가 승인이 반려된 경험도 있었다. 반려경험은 30대(34%)가 가장 많았으며 50대(24.8%)가 가장 적었다.
못 쓰고 남은 휴가는 소멸…10명 중 3명은 휴가 반려경험
휴식 없이 일하는 직장 동료를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52.7%)고 답했다.
쉼 없이 일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
휴가 승인자에게 바라는 것은 1위가 ‘휴가 중 업무연락을 하지 않는 것’(34.7%)이었다. 특히, 25~34세 여성이 휴가 중 업무연락을 질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가 승인자에게 바라는 점 2위는 ‘휴가 일정에 대해 간섭하지 않을 것’(21%), 3위는 ‘휴가 사유를 묻지 않을 것’(20.7%)이었다.
휴가 승인자에게 바라는 것은 1위가 ‘휴가 중 업무연락을 하지 않는 것’(34.7%)이었다. 특히, 25~34세 여성이 휴가 중 업무연락을 질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