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클래식 선율에 현대 사운드 가미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 원작보다 ‘오페라의 유령’인 에릭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했다. 에릭의 인간적인 면모가 깊이 있는 스토리와 클래식한 음악으로 그려진다. 문의 1577-6478
지난해 국내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으로 새롭게 4곡을 추가했으며, 원곡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에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했다. 또한 에릭의 과거를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레 장면의 비중을 높였다.
11월 26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뮤지컬 ‘보디가드’
휘트니 휴스턴 명곡 감상의 기회
1990년대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보디가드’가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높은 음역 대를 소화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필요한 여자 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에 배우 정선아와 가수 이은진(양파), 손승연이 캐스팅 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 뒤 절제된 부드러움을 연기하는 로맨티시스트 ‘프랭크 파머’ 역에는 배우 박성웅과 이종혁이 더블 캐스팅 됐다.
12월 15일부터 2017년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 공연.
뮤지컬 ‘더 언더독’
‘더 언더독’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의 실수로 유기견이 된 진돗개 ‘진풍’의 시각으로 인간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문의 1544-1555
지난 2012년 9월에 방영된 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을 인상 깊게 본 제작진이 약 4년간의 작업을 통해 뮤지컬로 만들었다. 자신이 버려진 이유를 찾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 돼버린 진풍이 극 중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개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반려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
12월 2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연극 ‘우리의 여자들’
35년 지기 중년 남자들의 하룻밤 소동극
극과 극의 개성을 가진 35년 지기 죽마고우 폴, 시몽, 막스에게 벌어진 하룻밤 소동을 그린 연극 ‘우리의 여자들’이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우리의 여자들’은 프랑스 최고 권위 몰리에르 작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에릭 아수의 작품으로 2013년 파리에서 초연돼 인기를 얻었다. 문의 02-766-6506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한 친구를 위해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어줄 것인가, 아니면 정의를 선택해 경찰에 고발할 것인가로 시작하는 ‘우리의 여자들’은 제목과 달리 무대에 여자는 단 한명도 출연하지 않는다. 대신 남자들이 말하는 여자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안내상, 서현철, 유연수, 우현, 정석용, 이원종, 김광식 등이 출연한다.
12월 2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
스티브 바라캇 밴드 크리스마스 콘서트
TV 드라마 배경음악, 밴드 즉흥곡까지 선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스티브 바라캇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오리지널 멤버 밴드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4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13살에 퀘백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 솔로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16살에는 작곡과 편곡, 프로듀스 작업까지 참여하는 열정적인 뮤지션이 됐다. 문의 02-777-0855
이번 무대에서는 TV 드라마와 CF 배경음악 등으로 사용돼 대중에게 익숙한 ‘플라잉’, ‘레인보우 브릿지’, ‘데이 바이 데이’, ‘드리머스’ 같은 대표곡과 특별한 크리스마스 음악, 밴드의 즉흥곡을 들을 수 있다.
12월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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