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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FA 역대 최고액 100억원에 KIA행…“가치 높게 평가 감사”

입력 | 2016-11-24 18:25:00


최형우(33)가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고액인 100억원에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는 24일 오후 외야수 최형우(33)와 4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맺은 4년 총액 96억원을 뛰어 넘는 역대 FA 최고액이다.

2002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형우는 올 시즌 13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6(519타수 195안타) 14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3관왕에 올랐다.

프로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4, 234홈런, 911타점, 705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형우는 FA 계약을 마친 후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KIA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나를 키워준 삼성을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 동안 성원해 준 삼성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