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33)가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고액인 100억원에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는 24일 오후 외야수 최형우(33)와 4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맺은 4년 총액 96억원을 뛰어 넘는 역대 FA 최고액이다.
프로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4, 234홈런, 911타점, 705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형우는 FA 계약을 마친 후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KIA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나를 키워준 삼성을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 동안 성원해 준 삼성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