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동아닷컴DB
내년 상반기 복귀…4년 만에 앨범발표 예정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 맺고 준비 한창
‘여왕’의 귀환이다.
가수 이효리가 내년 상반기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2013년 5월 발표한 5집 ‘모노크롬’ 이후 4년 만의 새 앨범이다. 이효리는 앨범 제작을 위해 최근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키위미디어그룹은 24일 “이효리의 새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 앨범은 이효리에게 황금기를 안긴 ‘텐 미닛’의 김도현 작곡가와 작곡가 겸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형석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효리’라는 브랜드가 여전히 연예계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그의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도 크다.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섹시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으로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보여 왔다.
2013년 9월 롤러코스터 출신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이번 음반이 결혼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다. 전작에서 어쿠스틱한 음악도 선보였던 이효리가 신작에서 어떤 색깔을 담아낼지 관심이다.
전작에서 자작곡을 담았던 이효리는 이번 앨범에서도 자작곡은 물론 대부분의 곡들에 참여하면서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효리는 소속사의 지원 속에 평소 해오던 사회활동도 활발히 벌일 예정이다.
키위미디어 측은 “이번 앨범 활동과 병행하여 음악 활동 외에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 및 동물 보호 운동 등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캠페인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