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탄핵 시계]이재명에 뒤져… 안철수측 “일시적 역전” 안철수 “닉슨도 탄핵진행중 자진사퇴… 질서있는 퇴진의 길 열어둬야”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24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과 퇴진 서명운동을 병행할 방침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미국 닉슨 전 대통령도 탄핵 진행 과정에서 스스로 사퇴한 예를 (박 대통령은) 상기하길 바란다”며 “탄핵소추 과정에서도 질서 있는 퇴진의 길을 완전히 닫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 측은 “내년 대선에서 국민은 지금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해 후보들이 무엇을 했는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안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보다 먼저 퇴진을 주장하고 이날까지 15일째 퇴진 서명운동을 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 측은 “새누리당을 앞지를 만큼 상승세인 정당 지지율(17.9%)이 반영되지 않았다. 일시적인 역전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