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28일 베일 벗는 국정 역사교과서

입력 | 2016-11-28 03:00:00

현장 검토본-집필진 명단 공개… 이준식 부총리 “국정화 철회 없다” 진화




 국정 역사교과서가 우여곡절 속에 1년간의 집필 과정을 거쳐 28일 공개된다. 교육부는 28일 오후 1시 20분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전용 웹사이트(www.moe.go.kr/history)에 전자책(e-Book) 형태로 공개한다. 집필진 47명의 명단도 공개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같은 시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교육부는 다음 달 23일까지 교과서에 대한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휴대전화, 공인인증서, 아이핀 등으로 본인 인증을 한 뒤 의견을 낼 수 있다. 검토 의견이 반영된 최종본은 내년 1월 완성되며 이때 편찬심의위원 16명의 명단도 공개된다.

 이 부총리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 역사교과서를 철회할 경우 대안은 언제 결정하느냐’는 질문에 “다음 달 23일까지 의견 수렴을 하게 돼 있는데 그 시점이 (국정 교과서의 적용 방법을 결정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현재 시점에서 국정 역사교과서를 포기하거나 철회하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현장 적용 방안으로는 국·검정 교과서 혼용 방안과 국정 교과서의 적용 시기를 미루고 시범학교에만 먼저 적용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유덕영 firedy@donga.com·장택동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