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12월 1일 3전2선승제 스타트

포스코켐텍은 이번 시즌에서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인 10연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었다. 반면 티브로드는 정규 시즌에서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오른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SK에너지, 플레이오프에서 2위 정관장 황진단을 차례로 격침시켰다. 티브로드는 지난해와 2014년 우승팀의 저력을 막판에 보여준 셈.
선수 면면을 보면 티브로드가 우세하다. 35개월째 국내 랭킹 1위인 박정환 9단과 GS칼텍스배 보유자인 이동훈 8단이라는 강력한 원투펀치에 정규 시즌에서 11승 5패로 ‘넘버 3’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강유택 7단이 듬직하다.

안성문 KB바둑리그 전문기자는 “최철한 나현 변상일 세 기사가 똘똘 뭉쳐 승리를 따내느냐가 관건”이라며 “특히 최철한이 박정환 이동훈을 잡아준다면 포스코켐텍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