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공 던지는 사람 이기고 싶다”… 美 차프만 2011년 시속 172km가 최고
27일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전날 열린 팬 미팅에 참석해 “시속 170km를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 성공하면 나도 ‘와우’ 하고 놀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오타니의 공식 최고 구속은 올해 10월 16일 클라이맥스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서 기록한 시속 165km다. 이 기록은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일본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 세계 최고 속도에서는 시속 4km 정도 부족하다.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람을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은 아롤디스 차프만(28)이 7월 19일 기록한 시속 105마일(약 169km)이다. 차프만은 2011년에는 시속 107마일(약 172km)짜리 공을 던지기도 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