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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구천동∼백련사 옛길 복원 생태놀이터-무병장수길 등 조성

입력 | 2016-11-29 03:00:00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 사무소는 무주구천동 주민이 과거에 이용했던 구천동∼백련사로 이어지는 옛길을 ‘구천동 어사길’이란 이름으로 최근 복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설 ‘박문수전’에서 유래한 이 길은 어사 박문수가 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덕유산 야영장을 시작으로 구천동 계곡 33경 가운데 인월담∼사자담∼청류동∼비파담∼다연대∼구월담∼안심대로 이어지는 3.8km 구간으로 계곡과 산길을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다. 구간별로 생태놀이터와 소원 성취의 문, 무병장수길 등을 조성했다. 공원사무소는 주민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길 이름을 설문 조사해 구천동 어사길로 정했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