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변동성 확대 가능성 경고… 가계빚, 한국號 최대 위험요인 지목

최근 정부와 통화 당국은 채권금리가 급등하자 금리 안정화에 나섰다. 21일 한국은행은 국고채 1조2700억 원어치를 매입했고, 28일에는 통화안정증권 발행 규모를 1조 원에서 3000억 원으로 줄였다. 기획재정부도 하반기(7∼12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 금융 당국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약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회사채를 비롯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채권을 모은 뒤 공공기관 보증을 통해 신용도를 보강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CBO)을 매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