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O파병 자위대 무기사용 확대… 日언론 회견서 “깊이 감사” 논란
반 총장은 또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국민의 분노와 불만을 보고 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명예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한국은 지금까지 많은 위기에 직면해 왔다”며 “국민은 그 회복력과 민주적 성숙, 연대, 현명함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이 서둘러 귀국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맞물리며 대선 구도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반 총장은 또 그동안 추진해왔던 북한 방문에 대해 “현실적이지 않다”며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출동경호’ 임무를 부여받은 일본 자위대의 남수단 평화유지활동(PKO)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 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표명한 것에 대해선 “유엔과 협조하면서 국제적인 지도력을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