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 ‘선취업 후진학’ 산학협력 리더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年300명 위탁교육 협약 체결 주임교수제-과목 공동개발-학비 전액지원 등 ‘파격’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특강에 참석한 한양사이버대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의 산학협력은 양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기존의 협약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한양사이버대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을 위한 주임교수를 임명해 체계적인 학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타벅스가 요구하는 과목의 개발에도 적극 나서 스타벅스가 원하는 인재로 나아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존 위탁교육이 교육기관에서 장학 혜택을 제공하는 선에서 그치는 사례가 많았던 것과 비교해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진일보한 사례가 될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전문대학에서 시작된 산업체 위탁교육 제도는 사이버대학이 생기며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더욱 활성화되었다. 최근에는 사이버대학이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선취업 후진학’ 정책의 최적화된 교육모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이 입학하는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취업을 나간 상태에서도 언제든지 학업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일-학습 병행에 가장 효과적인 교육모델로 꼽힌다. 이러한 장점을 특성화고 학생 및 교사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MOU 체결, 고교생 꿈공장 캠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고교생 캠프의 경우 취업과 진학은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이 아니고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도약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자 8월에 실시됐다. 한양사이버대에 입학하는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은 취업과 동시에 원하는 때에 학업을 병행할 수 있기에 주도적인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이에 한양사이버대는 산업체 경력을 가진 교원을 늘리고 실습을 강화하여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멘토링 제도’를 통해 선배가 후배를 끌어 주고, 오프라인 특강 등을 통해 인성 교육을 하는 한편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