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최범석이 중국 패션 전문 전자상거래 기업 ‘한두이서(韓都衣舍)’와 1년 300만 위안에 전속 디자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제이원파트너스
디자이너 최범석이 중국 패션 전문 전자상거래 기업 ‘한두이서(韓都衣舍)’와 전속 디자이너 계약으로 중국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은 최범석이 중국 활동을 위해 연예기획사 제이원파트너스(대표 이창섭)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뒤 첫 행보다. 1년 전속 계약에 계약 총액은 300만 위안(한화 5억3000만원). 이는 한류스타에 버금가는 파격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계약은 최근 중국의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의 영향으로 한류 비즈니스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체결된 것이라 더욱 뜻깊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민간차원의 한중 문화 교류시장의 재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범석은 산동성 제남에 위치한 한두이서 본사에서 두정국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끊어지지 않는 전설, 不止于传奇)’을 가진 후 중국 유명 매체와 생방송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디자이너 최범석이 중국 패션 전문 전자상거래 기업 ‘한두이서(韓都衣舍)’와 1년 300만 위안에 전속 디자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제이원파트너스
대표적인 한류스타 전지현, 박신혜, 지창욱과 중국 배우 황샤오밍(黄晓明), 리빙빙(李冰冰), 런취엔(任泉)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5차에 이르는 전국단위 시민 투표를 통해 진행된 ‘2016 한두이서 한국 패션 디자이너 선발대회’를 통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한편, 최범석은 제너럴 아이디어, 더블유드레스룸 등의 기존 브랜드 제품을 비롯해 내년 S/S, F/W 서울컬렉션 디자인을 한두이서(韓都衣舍)에 독점 공급하며 중국 패션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