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 ‘피렐리’ 2017년판… 니콜 키드먼-장쯔이 등 맨얼굴 공개
2017년도 피렐리 달력에 등장한 배우 니콜 키드먼(49). 화장기 없는 얼굴에 민소매 차림이다. 피렐리 트위터
이탈리아 고급 타이어 회사 피렐리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패션사진계의 거장인 피터 린드버그가 촬영한 28∼71세의 여성 톱스타 사진 40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배우들은 색조화장 없이 자글자글한 주름과 얼룩 같은 기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촬영에는 니콜 키드먼, 케이트 윈즐릿, 우마 서먼, 줄리앤 무어, 제시카 채스테인 등 할리우드 여배우 14명이 참여했다. 중국 장쯔이(章子怡), 프랑스 레아 세이두, 스웨덴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도 함께했다. 린드버그는 “미디어에선 여성의 완벽한 아름다움만 강조되지만 나는 다른 종류의 아름다움도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