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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최순실과 마사지 의혹에 “그런 주장한 사람 당장 대질하게 해달라”

입력 | 2016-12-01 10:13:00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순실과 함께 마사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조윤선 장관에게 "저희 의원실에 조 장관이 정무수석 재임시절 우병우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 그리고 최순실씨와 함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던 마사지센터를 간 게 적발돼 특별감찰관 조사를 받다 무마됐다는 제보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조 장관은 "그런 주장을 한 특별감찰수사관과 대질할 수 있도록 국조특위 위원장이 조치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반박했다.

조 장관은 "지금 해당 수사관의 실명을 밝혀주시고 오늘 이 자리에서 대질할 수 있도록 위원장께서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만약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제보를 한 수사관이 국정조사장에서 공식 사과하고, 속기록에도 남겨 달라"고 요구했다.

조 장관은 "세월호 사건 이후 일주일 중 휴식도 없이 매일 출근했다. 업무에 전념했기 때문에 그런 여성들과 업무시간에 그런 곳에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최순실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도 “정무수석 재임 당시에 한 번 도 들어본 적 없다”면서 최 씨와의 관계에 대해 계속 캐묻자 한숨까지 쉬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